노고봉산성과 애기바위산성

1. 본문

노고봉산성과 애기바위산성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등곡리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입니다. 2014년 9월 30일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노고봉산성

•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와 문곡리 경계의 노고봉(해발 305.5m)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테뫼식 산성으로,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둘레는 194m(또는 196m)입니다.
• 동-서 방향 길이가 약 70m, 남-북 방향 길이가 약 42m이며, 서쪽이 좁고 동쪽이 넓은 형태입니다.
• 인근 지역에 있는 산성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 지역을 살피기 좋고, 적군이 공격하기 어려운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 성벽은 거의 무너져 있지만, 북쪽 성벽에는 일부가 남아 있어 옛 성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애기바위산성

• 노고봉에서 남서쪽으로 약 370m 떨어진 정상부(해발 291m)에 있습니다.
• 동-서 방향 능선의 자연 암반을 이용하여 만든 성으로, 지세가 험하여 방어하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서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곳에 성산성이 있습니다.
• 성벽 둘레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지만, 노고봉산성과 마찬가지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설노고봉산성과 애기바위산성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옛날 힘센 장사 가족이 살았는데, 아버지와 아들은 산신의 노여움을 사서 죽고 시어머니와 며느리만 남았습니다. 둘은 매일 싸웠고, 산신이 내기를 시켰습니다. 시어머니는 노고봉에 성을 쌓고, 며느리는 봉화산을 허물어 기름진 논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기타

• 노고봉산성에서는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주변의 다른 산성들(화봉산성, 복두산성, 성산성 등)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노고봉 등산 코스는 부강약수터에서 시작하여 노고산성, 애기바위산성을 거치는 코스가 있으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